다육이 폭염에도 살아남기, 여름철 다육식물 관리법 꿀팁

“다육이들도 더위를 타나요?”, “여름철 다육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다육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떠올리는 질문일 것입니다. 푸릇푸릇한 잎을 자랑하며 사랑받는 다육이들도 뜨거운 여름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육식물의 여름나기, 특히 물주기 관리에 초점을 맞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다육식물 관리의 핵심은 과습을 예방하는 것인데요, 다육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꿀팁들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여름철 다육 물주기, 해가 지고 나서

다육식물은 다른 관엽식물과 마찬가지로 봄과 가을에는 오전 일찍, 겨울에는 오전 늦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름은 다릅니다. 뜨거운 햇볕에 흙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뿌리 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뿌리 활동이 멈춘 상태에서 물을 주면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따라서 여름철 다육 물주기는 해가 지고 난 후, 흙 온도가 어느 정도 내려간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다육 물주기, 비 오는 날에도 걱정 마세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다육이들이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할 수 있으니 물을 안 줘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은 뿌리를 통한 물 흡수가 중요합니다. 장마철에도 다육식물의 잎에 윤기가 없어지거나, 잎에 미세한 주름이 생기거나, 잎이 말랑해지는 등 물 부족 증상이 나타난다면, 화분 흙을 만져보아 속흙까지 바짝 말랐는지 확인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장마철에는 흙 마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과습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마철 물주기, 꿀팁

장마철 다육 물주기는 과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준 후 하루 이틀 정도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장마철 전에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토분은 백자분이나 사기분보다 물 마름 속도가 2~3배 빨라 과습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백자분이나 사기분에 심은 다육은 장마철 물을 줄 때 흠뻑 주기보다는 화분 흙이 적당히 젖을 정도로 물의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다육 물주기, 다육 종류별 특징을 알아야죠!

모든 다육이가 똑같이 관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육식물은 생장 시기에 따라 여름에 휴면하는 동형 다육과 겨울에 휴면하는 하형 다육으로 나뉘는데요,

  • 동형 다육: 여름에 휴면하는 동형 다육(리톱스, 코노피텀, 오십령옥 등)은 장마철과 혹서기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고, 완전 단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형 다육: 겨울에 휴면하는 하형 다육은 여름에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정상적인 물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폭염 속 다육이, 햇빛도 조절해야 해요!

여름철 강한 햇볕은 다육이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햇볕에 약한 다육은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이가 잎이 붉게 변하거나 잎 가장자리가 타는 현상이 나타나면, 햇볕을 피해 시원한 곳으로 옮겨주세요.

핵심 정리, 여름철 다육 관리 요약

관리 항목 주요 내용
물주기 * 해가 지고 난 후, 흙 온도가 내려간 저녁 시간에 물을 줍니다. * 장마철에는 과습을 주의하여, 물을 준 후 하루 이틀 정도 비가 오지 않을 때 물을 줍니다. * 동형 다육은 장마철과 혹서기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습니다. * 하형 다육은 장마철에도 정상적인 물 공급을 해줍니다.
햇빛 관리 *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그늘에서 관리합니다. * 잎이 붉게 변하거나 잎 가장자리가 타는 현상이 나타나면 햇볕을 피해 시원한 곳으로 옮겨줍니다.

오늘 알아본 내용 어떠셨나요? 이 글이 다육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육이와 함께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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