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 심는 시기, 놓치면 후회한다!

김장 배추, 맛있게 먹으려면 언제 심어야 할까요?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길었던 탓에 벌써부터 김장 준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죠? 김장김치 없이는 겨울을 넘기기 힘들다는 분들, “김장 배추 심는 시기” 를 놓치지 않고 싱싱한 배추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그고 싶은 마음, 저도 똑같답니다!
오늘은 김장 배추를 언제 심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그리고 배추를 심는 방법부터 수확까지, 알차게 정리해 드릴게요.

김장 배추 심는 시기 알아보기

김장 배추 심는 시기는 지역별, 품종별, 재배 방식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품종을 사용하더라도 파종 시기를 놓치면 맛있는 김장 배추를 수확하기 어려워요.
특히 배추는 파종을 일찍 하면 바이러스병과 뿌리 마름병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너무 늦으면 결구가 되지 않아 싱싱한 김장 배추를 맛보기 힘들어진답니다.

김장 배추 재배 방식에 따른 파종 시기 꿀팁!

김장 배추는 재배 시기와 목적에 따라 가을 조기 재배, 가을 재배, 늦가을 재배, 월동 재배로 나눌 수 있어요.

가을 조기 재배는 8월 상순8월 중순에 아주 심어 9월 하순10월 중순에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가을 재배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아주 심어 10월 하순11월 중순에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김장 배추 재배 방식이죠.

늦가을 재배는 9월 상순9월 중순에 아주 심어 11월 상순12월 상순에 수확합니다.
주로 남부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월동 재배는 8월 하순9월 중순에 아주 심어 1월 상순2월 하순에 수확하는 방식으로 남부 해안과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김장 배추 파종 방법: 직파재배 vs 육묘 이식 재배

김장 배추는 씨를 뿌리고 키우는 방법에 따라 직파 재배와 육묘 이식 재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파 재배는 배추 씨앗을 밭에 직접 뿌리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육묘 이식 재배보다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직파 재배는 68mm 정도의 깊이로 씨앗을 뿌리고,
조생종은 60 x 35cm, 만생종은 65 x 40cm 간격으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본엽이 5
6매가 될 때까지 2~3회 솎음 작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묘 이식 재배는 배추 씨앗을 육묘 상자에 파종하여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직파 재배보다 관리가 편리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입니다.
플러그 육묘는 뿌리 발육이 좋고, 양분과 수분 흡수가 좋은 경량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은 한 구멍 당 12개 정도, 종자 두께의 23배 정도 복토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너무 깊으면 발아가 늦어지고, 얕으면 뿌리가 상토 속으로 뻗지 못해 말라서 죽게 됩니다.

김장 배추 육묘 재배 방법: 건강한 모종 키우기

육묘는 파종 후 어린 모종을 일정 기간 육묘 상자나 못자리에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한 모종을 키우는 것은 싱싱한 김장 배추를 수확하는 첫걸음입니다.

육묘는 파종 후 23일이 지나면 떡잎이 보이기 시작하고, 본엽이 23매가 될 때까지 2~3회 정도 솎음 작업을 해줍니다.

육묘 기간 동안은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가 조제 상토를 이용하거나 육묘 상자의 구 수가 많은 경우에는 비료를 추가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육묘 기간이 길어지거나, 비료의 양이 부족하면 겉잎의 색이 연해지고 생육이 느려지기 때문에 요소 0.1% 액을 만들어 2~3일 간격으로 시비해 주세요.

육묘는 물을 날마다 주는 것보다 묘판에 충분히 물이 스며들도록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겉흙이 건조할 정도까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튼튼한 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주 심기 일주일 전에는 물주는 양을 줄이고,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해 묘를 튼튼하게 순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육묘 기간에는 진딧물, 좀나방, 벼룩잎벌레 등의 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45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뿌려 방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기르는 기간은 보통 20
30일 정도 소요됩니다.

김장 배추 아주심기: 건강한 모종 밭에 옮겨 심기

아주심기는 육묘한 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작업입니다.

아주 심기 일주일 전까지 밭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심기 후 배추는 재배 기간이 짧아서 초기 생육이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밑거름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소, 염화가리, 소석회, 붕사 등을 섞어 밭에 골고루 뿌려준 다음, 곱게 로터리 친 후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과거에 뿌리 혹병이나 벼룩잎벌레 피해가 발생했던 토양에는 해당 병해충 방제 약제도 함께 처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심기 시기: 8월 중순~9월 중순

아주심기 모종 크기: 본엽이 3~5매 정도 나왔을 때

심는 간격:
조생종은 가로 60 x 세로 35cm,
중생종은 가로 60 x 세로 45cm,
만생종은 가로 65 x 세로 45cm

아주심기 방법: 흐린 날 오후에 아주심기를 하는 것이 모종의 활착에 좋습니다.

아주심기 후 관리:
가을 재배의 경우 생육 초기에 온도가 높아 벌레가 많이 생기므로,
아주심기 일주일 정도 이후 좀나방, 진딧물 등 충해 방제용 농약을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 주기:
아주심기 후 15일 후에는 덧거름으로 요소를 배추 포기 사이에 뿌려줍니다.
아주심기 30일, 45일, 60일 후에는 요소와 염화가리를 섞어서 뿌려줍니다.
덧거름을 처음 줄 때는 제초를 겸해 밭 표면을 긁어 주면 비료가 땅속에 묻히게 되어 효과적입니다.

물 주기:
배추는 다량의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입니다.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물을 많이 흡수하므로 밭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 결핍증 등 생리 장해가 발생하여 배추가 작아집니다.
습하면 배추가 물러 썩거나 뿌리 마름병이 발생합니다.

또한, 잎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통하고 있는 굵은 잎맥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관수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김장 배추 수확 시기와 저장 방법: 맛있는 김장김치 담그기

김장 배추 수확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배추의 굵은 잎맥이 두꺼워지고 겉잎이 누렇게 변화하는 등 상품성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확 시기: 10월 말~11월 중순

수확 방법:
배추를 옆으로 살짝 눌러 눕힌 다음, 칼을 이용해서 배추 밑둥과 뿌리 사이를 잘라줍니다.

저장 방법:
김장 배추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팁:
김장 배추는 묶어주지 않아도 결구가 됩니다.
하지만, 배추 수확 시기가 늦어서 어쩔 수 없이 영하의 날씨에 배추를 놔둬야 할 경우에는 배추가 얼지 않도록 묶어줍니다.

한눈에 보기: 김장 배추 심는 시기 정리

재배 방식 아주 심는 시기 수확 시기 주요 지역
가을 조기 재배 8월 상순~8월 중순 9월 하순~10월 중순 경기 북부
가을 재배 8월 하순~9월 상순 10월 하순~11월 중순 전국
늦가을 재배 9월 상순~9월 중순 11월 상순~12월 상순 남부 지역
월동 재배 8월 하순~9월 중순 1월 상순~2월 하순 남부 해안, 제주도

오늘 알아본 내용 어떠셨나요?

김장 배추 심는 시기와 재배 방법을 잘 숙지하고 싱싱한 김장 배추로 맛있는 김장김치 담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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